식약청, 부평 8개 업소 적발

인천에 있는 중화요리점 10곳 중 1곳이 위생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전국 1만 7250개의 중화요리점과 일부 배달음식점의 위생을 일제 점검한 결과, 비위생적 음식물 취급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002개(5.8%) 업소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전체 적발 업소의 상당수(534곳, 53.2%)가 식기류 소독 미실시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했으며, 종업원 건강진단을 받지 않거나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업소(185곳, 18.4%), 창문 등에 방충ㆍ방서 시설을 미설치한 업소(140곳, 13.9%),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업소(37곳, 3.6%) 순으로 적발됐다. 원산지 증명서 미보관도 18건, 보관기준 위반ㆍ가격 미게시 등 기타도 88건이었다.

인천에서는 528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51개(9.7%) 업소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에서는 시설기준 위반ㆍ위생적 취급기준 위반ㆍ건강진단 미실시 등으로 청천동 1개ㆍ부평동 3개ㆍ부개동 2개ㆍ십정동 2개소 등 모두 8곳이 적발됐다.

식약청은 앞으로 배달전문 음식점과 중식당 등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ㆍ단속과 영업자 대상 교육ㆍ홍보를 강화하고 관련협회에 자율지도ㆍ점검 실시 등 자구노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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