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40년 비전 설정 등 기념행사 계속 추진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국립법인 인천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는다. 인천대는 개교기념일인 12일을 맞아 과거 40년과 미래 40년을 잇는 공동 사업을 올 한 해 동안 계속 추진 할 예정이다.

1979년 선인재단의 공과대학으로 시작했다. 당시 한국의 대표적인 부패사학인 선인재단은 대학을 운영하며 비리 등 온갖 횡포를 저질렀고 이에 학생을 중심으로 한 학내 구성원들은 끊임없는 투쟁으로 맞섰다.

인천대학교 본관 (사진제공ㆍ인천대학교)

이후 1980년대 민주화 바람을 타고 인천의 시민단체, 정치인, 시민들이 함께 가세하며 마침내 1994년 시립대로 전환됐다.

이후 시립대로 운영 됐으나 광역시인 인천에도 제대로 된 국립대가 필요하다는 염원으로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인천시민 130만 명이 참여하는 등 국립대 전환 운동이 일어나 지난 2013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됐다.

이처럼 인천대는 다른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다. 학내 구성원들 또한 직접 지금의 대학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굉장히 높다.

인천대는 국립대 전환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국공립대 중 서울대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눈부시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기업 연계 교육제도인 매트릭스 교육제도, 바이오 중심 대학, 통일 정세 적극 대응 등 동북아 중심 대학, 연구 중심대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대학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인천대는 올 해 동안 과거 40년 사진첩 제작, 40주년 기념식 행사,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음악제, 인천대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해외 우수사례 분석을 통한 미래 비전 설정, 인천대 미래 디자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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