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검단신도시 학교 신설’ 시민청원에 답변
오는 4월 교육부 중투심서 검단5초·검단1고교 심사 예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4월 열리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학교 2곳의 신설을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검단신도시 추가 학교 신설 요구 등이 담긴 시민청원에 대해 지난 8일 답변했다. 지난 달 11일 검단신도시 한 주민이 시교육청 홈페이지 소통도시락 게시판에 ‘검단신도시 신설 학교 교실 수 확보와 추가 학교 신설 심의를 추진해주세요’라고 올린 청원이 1000명의 공감으로 답변 요건을 성립하자, 1주일 만에 담당 부서가 답을 한 것이다.

지난 8일 인천시교육청이 검단신도시 추가 학교 신설 요구 시민청원에 답변했다. 배달한 날짜가 답변을 한 날짜이다.(홈페이지 소통도시락 갈무리 사진)

 청원은 “지난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검단신도시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의 신설이 결정됐지만, 2022년에는 신설 초교들이 추가 입주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기존에 확정된 신설 초교 2곳의 교실 수를 충분히 확보해 추가 입주에 대응했으면 좋겠고, 2022년에 추가로 초교 1곳이 신설될 수 있게 중앙투자심사에 안을 올려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검단신도시엔 (가칭)검단2초교와 검단4초교 등 초교 2곳, 중학교 2곳, 공립유치원 1곳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에서 적정으로 승인받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검단2초교는 총49학급(일반 42, 특수 2, 병설유치원 5학급), 검단4초교는 총55학급(일반 48, 특수 2, 병설유치원 5학급)으로 개교할 예정이라, 추가 입주로 학생 수가 늘어도 감당할 수 있는 교실수가 적정하게 확보됐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주택분양사업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은 원당대로 북측 지역으로, 검단4초교 만으로는 계속 증가하는 입주 학생들을 배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단5초교 신설을 추진 중”이라며 “오는 4월 개최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검단1고교와 함께 신설을 의뢰한 상태로, 신설이 확정되면 2022년 3월 개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 소통도시락에는 ▲송도 학생들의 특활실을 돌려달라 ▲송도에 공립유치원 신설 요청 ▲송도 해양4초교와 해양3중의 경관을 워터프런트 풍광과 조화롭게 해달라 ▲송도 해양2·3초교의 위치 변경 검토 ▲송도 6초교 외관을 커튼월과 입체디자인 적용해 건립 등 6가지의 시민청원이 공감 1000명을 넘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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