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7일 홍보대사 위촉식 열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 전 멤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옹성우(23) 씨가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옹 씨는 인천 상인천초등학교와 구월중을 졸업한 뒤 서울에 있는 한림연예예술고교를 나왔다.

7일 열린 인천시교육청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옹성우 씨와 도성훈 교육감이 위촉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7일 오전 10시 30분 대회의실에서 ‘2019년 시교육청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장우삼 부교육감, 김강래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위촉식은 시교육청 홍보영상 상영, 옹 씨 프로필 소개, 위촉패와 옹 씨가 직접 사인한 명함 전달, 참가자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옹 씨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인천시청역 근방에서 연습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장했다고 하는데, 학생들이 성장하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인천에서 열심히 연습했고 이제 인천을 빛내는 역할을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옹 씨가 인천 아이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인천 교육에 좋은 기운을 불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옹 씨처럼 많은 인재들이 인천에 대중예술고교가 없어서 경기도나 서울로 가서 공부하는 점이 안타깝다. 내년에 인천대중문화예술고교를 꼭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옹 씨는 “꿈을 키운 인천을 대표해 교육청 홍보대사를 맡아 영광이고 과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연습할 공간이 없어 인천시청역에 있는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서 꿈을 키웠는데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힘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보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옹 씨는 올해 시교육청 이미지 광고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한다. 활동 내용은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이나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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