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는 운수회사와 사업용 차량 안전 점검을 군ㆍ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연중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업용 차량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합동 점검으로 교통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사업용 차량 교통 안전도를 향상시키고, 여객ㆍ화물 자동차 운송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부터 시내버스와 전세버스 점검을 시작한다.

시는 각종 법령 위반행위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되, 운수회사에는 컨설팅 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대중교통(버스ㆍ택시 등)은 차량 청결, 안전 관리 상태,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춰 점검하고, 화물ㆍ전세버스는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운행기록 분석,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교통안전 저해 고위험군 운수회사는 경찰청과 연계해 안전 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고, 관할 구ㆍ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인천)의 모니터링으로 지도ㆍ감독을 강화한다.

이승학 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유관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며 “시민이 함께 무단횡단, 교통법규 위반, 졸음운전 등 안전 위해요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사업용 자동차 사망사고자는 2017년보다 약 15% 증가한 3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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