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학생 30여명과 출생지인 강화도 방문
서대문 형무소와 서거 60주기 추모식 진행 예정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이 인천의 대학생들 30여명과 함께 죽산 조봉암 선생 역사탐방 ‘인천 대학생, 죽산 조봉암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진행했다.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민주당 인천시당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방문은 조봉암 선생의 출생 120주년, 서거 60주기를 기념해 지난 23일 진행됐다.

송영길 의원이 인천의 대학생들과 함께 죽산 조봉암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사진제공ㆍ송영길 의원실)

이 날 역사탐방에서는 인천 대학생들이 조봉암 선생의 추모비에 헌화, 묵념을 했다. 또, 강화 3·1운동 기념비를 방문해 3·1운동 100주년의 의미와 죽산 조봉암 선생의 참여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죽산 조봉암 선생은 1898년 강화도에서 태어나 1948년 제헌국회의원과 초대 농림부 장관, 1950년 제2대 민의원부의장을 지냈고 1959년 7월 간첩 혐의로 사형됐다. 이후 52년 만에 무죄가 선고돼 누명을 벗었다.

이번 탐방은 1차 탐방인 출생지(강화도)를 시작으로 2차 탐방 서거지인 서대문형무소 방문, 3차 탐방 서거 60주기 추모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학생운동 시절부터 죽산 조봉암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인천 강화도 출신인 조봉암 선생에 대해 인천시장이 되고 난 이후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죽산의 누명을 벗기고 독립유공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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