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와 구비 총 2억2000만 원 투입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부평구는 올해 ‘신중년’(5060세대)의 일자리 마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최근 고용노동부 ‘2019년 신중년 경력형 지역 서비스 일자리 사업’ 공모에서 5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6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 구비 6000만 원을 더해 총 1억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일자리 사업은 심리상담과 보건교육, 창업컨설팅, 의료상담 등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취약 위기가정과 다문화가족, 청년창업 등 지역 서비스와 연계하고, 조기 퇴직한 ‘신중년’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2월 11일 구청장실에서 '2019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약정식'을 개최했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11일 구청장실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 관계자들과 ‘2019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약정식’을 가졌다.

구는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실시된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에 공모해 ▲사업수행 능력 ▲사업 내용 적정성 ▲사업에 대한 이해 등 3개 부문의 심사를 통과했다. 

구는 이번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약 9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구에서도 95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일터와사람들’은 오는 26일까지 퇴직한 전문 인력과 수요기관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사회적기업과 공공기관, 복지시설, 비영리단체 등에 배치돼 11월 30일까지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부평구는 5060세대가 지역 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중년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일자리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신중년이 증가하는 세대 변화 추이를 정책에 반영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며, “이들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지역에서 기업과 대학, 기관이 함께 협력해 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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