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증가와 영종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기여 기대”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2019학년도부터 영종·용유지역 원도심에 위치한 용유중학교에 통학버스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영종 하늘도시와 운서동 지역 학생들이 용유중으로 편하게 통학할 수 있게 통학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용유중은 매년 학생수 감소로 2018년 입학생이 1명에 불과했고 전교생은 21명이었다. 통학버스 지원으로 올해 입학생이 용유초등학교 졸업생 3명을 포함, 13명으로 늘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영종·용유지역 중학교군을 단일 중학교군으로 개정하려다 용유중 배정을 우려한 하늘도시 등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추진이 무산됐다.

용유중은 하늘도시 등 신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한 번에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등하교 시 1시간 가량 소요됐기 때문이다.

이후 조광휘 인천시의회 의원(중구 2) 제안으로 시교육청은 입학 추첨 배정 요강을 개정했고, 올해 신입생들부터 영종·용유지역 초교 졸업 예정 학생은 누구나 용유중에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조 의원과 이현주 용유중 교장은 통학버스 지원을 시교육청에 적극 건의해 운행이 확정됐다.

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 관계자는 <인천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용유중은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린 다양하고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학생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영종지역 신도시의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 해결에도 어느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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