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확정 발표
인천시 “주민 생활 여건 획기적 개선 기대”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 계획도.(제공 인천시)

정부의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강화·옹진군 지역 27개 사업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강화·옹진군 27개 사업이 확정돼 2030년까지 약 2조5000억 원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은 정부가 2011년 처음 수립했으며, 2018년까지 접경지역에 모두 2조8000억 원을 투자했다. 행안부 주최로 7일 개최된 접경지역 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선 기존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을 일부 변경했고, 총13조2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에 변경된 계획에는 강화·옹진 지역 27개(신규 12개, 기존 15개) 사업이 반영됐다. 국비 4천318억 원, 지방비 2천192억 원, 민간투자 1조8717억 원 등 총2조52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은 석모도 관광리조트 개발 1000억 원, 강화 디자인파크 월드 조성 1500억 원, 강화 삼산면·서도면 관광단지 조성 1조 원, 옹진 해양문화 체험장 조성 50억 원, 북방한계선(NLL) 평화생태 섬 둘레길 조성 100억 원, 접경지역 경관개선 사업 100억 원 등이다.

기존 사업인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건설 1000억 원, 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 400억원 등 15개 사업은 계속 추진된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 사업은 이번 계획에 반영돼, 사업비의 70%(700억 원)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확정으로 강화·옹진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문화시설 조성 등이 속도있게 진행돼, 정체 중인 접경지역 주민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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