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을 서준석ㆍ박규홍ㆍ김재용 3명, 연수을 박소영 1명 신청

더불어민주당이 공석인 지역위원장 공모를 지난 11일 마감했다. 전국 20곳 가운데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을과 연수구을이 해당한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내년 4월 실시 예정인 21대 총선에 대비한 조직 정비를 위해 지난 11일까지 지역위원장 후보를 접수했다.

미추홀구을에는 서준석 전 지역위원장과 박규홍 전 지역위원장, 김재용 변호사가 신청했고, 연수구을에는 박소영 변호사가 단독 신청했다.

이 두 지역구에는 지난해 7월 공모 때도 비슷한 이들이 지원했다. 미추홀구을의 경우 김재용 변호사가 추가로 신청했고, 연수구을은 이번에도 박소영 변호사가 혼자 나섰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지난 15일 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자들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단수 지역과 경선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연수구을의 박소영 변호사의 경우 면접심사로 지역위원장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일만 남았고, 미추홀구을은 면접심사 뒤 경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이번에도 적합자가 없으면 공석으로 남을 수 있다고 했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내년 4월이 총선이다. 총선에서 경쟁력이 있느냐가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의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며 “심사를 통해 적임자가 없으면 다시 뽑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추홀구을 현역 의원은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고, 연수구을은 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버티고 있다. 연수구을의 경우 정의당 대표인 이정미(비례) 의원이 2017년에 지역사무실을 내고 바닥을 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