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이후 총435명 전환

인천시는 청소 등 4개 직종 간접고용(용역) 노동자 1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지난 11일 노ㆍ사ㆍ전문가 협의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전환 대상자들은 4월부터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전환 대상자 161명을 직종별 분포를 보면, 청소 51명, 시설관리 45명, 경비ㆍ안내 22명이다. 근무처별로는 문화재과 19명, 경제자유구역청 91명, 수산자원연구소 3명, 시립박물관 24명, 미추홀도서관 16명, 월미공원사업소 8명이다.

전환 시점 기준 정년을 고려해 전환 대상자를 만60세 미만으로 정하되, 고령자가 다수인 점과 고령 친화 직종임을 고려해 만61세부터 만65세 미만 노동자는 만65세까지 기간제로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임금의 경우 공무직 전환자는 공무직 임금체계를, 기간제는 생활임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으로 임금이 하락하는 일부 직종에 대해서는 전환 당해 연도에 한해 보전수당을 지급한다.

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해 3월과 8월에 이어 이뤄졌다. 지금까지 시의 정규직 전환자는 이번 161명을 포함해 435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간제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상수도 검침 노동자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 4개 직종 용역 노동자에 대한 노사 협의도 원만하게 마무리 했다”며 “용역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합의 이후 채용 과정도 사용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잘 마무리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