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총310억원 상생 협약 이행
지역 발전 위해 협력 지속하기로

7일 오전 SK인천석유화학이 SK인근지역주민협의회와 ‘지역상생발전 협약식’을 열었다.(사진제공 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이 공장 인근 주민들과 약속한 ‘3년간 지역상생 방안 협약’ 이행을 완료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7일 오전 SK인근지역주민협의회(이하 주민협의회)와 ‘지역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SK인천석유화학은 주민협의회와 약속한 총310억 원 규모의 지역상생 방안 협약 이행 사항을 보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는 SK인천석유화학의 성장과 발전에 주민협의회가 협력하는 내용도 담겼다.

SK인천석유화학과 주민협의회는 2016년 1월 ▲주거환경 ▲교육ㆍ인재육성 ▲문화ㆍ복지 ▲안전ㆍ환경 등 4대 분야에 3년간 31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지역상생 방안을 협약했다.

이 협약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자 회사와 주민협의회가 ▲최 인근 지역 우선 ▲공공성과 다수 ▲지속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토대로 총16회에 걸친 논의 끝에 도출했다.

주거환경 분야에선 인근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ㆍ지방자치단체ㆍ기업이 상호 협력하는 민관 공동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의 민간기금 참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서구 상생마을’이 탄생, 올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이번에 상생기금 100억 원을 마중물로 해 총890억 원 규모의 정부 연계 지원 사업으로 확장했다. 마을 단장과 아파트 공공시설 개선사업과 함께 추진한다.

교육ㆍ인재육성 분야에선 낙후한 학교시설 개선사업(인근지역 8개 초ㆍ중학교)을 완료했고, 1300여 명에게 교복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연세대와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 특화 사회공헌 모델을 도입해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문화ㆍ복지 분야에선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인 ‘우리 동네 음악회’를 개최했고, 컴퓨터ㆍ탁구ㆍ에어로빅 교실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안전ㆍ환경 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주민들의 안전사고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인근 봉수대로변 360미터 구간에 방호벽을 설치했고, 환경오염시설 주민 주도 감시와 감독, 계도 역할을 하는 환경개선추진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추창진 주민협의회 대표는 “어려운 과정도 있었지만 주민과 회사, 지자체 등과 협업으로 상생 협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마을 단장 사업과 연계한 상생마을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남규 대표이사는 “상생 파트너인 주민협의회 대표들의 많은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에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고 진정성 있는 지역상생 실천을 지속해 더 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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