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7년ㆍ지방세 13년간 감면 혜택

2018년 12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승인 후 이재록(왼쪽)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 대표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ㆍ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이 추진하는 2조8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연말 기획재정부 최종 승인으로 앞으로 7년간 법인ㆍ소득세 등 국세와 13년간 취득ㆍ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 복합리조트 사업은 미국 커네티컷의 모히건썬 카지노를 소유ㆍ운영하고 있는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의 100% 투자로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쪽 IBC-III지역 105만8000㎡(약 32만평)에 호텔 3개 동, 실내ㆍ외 테마파크, 1만5000석 대형 아레나,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건립하는 게 골자다.

최초 투자 규모는 1조8000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11월 100% 소유 지분구조 변경과 1조원 추가 투자 조건으로 변경돼 1단계 약 1조5000억 원과 2단계 약 1조3000억 원을 합해 총2조8000억 원 투자가 이뤄진다.

정부의 이번 승인으로 관광호텔리조트 사업은 개장 후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감면을 받게 되고, 프로젝트의 신뢰도 확보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진용 청장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향후 건축 협의와 호텔 사용승인 등 행정 지원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