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학원이 문일여고 교실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 어류 박제 일부 모습.(사진제공·인천시)

학교법인 문성학원이 1983년부터 관리해온 자연사 표본 1052종 5669점(천연기념물 38점, 보호종 92점)을 1월 중순까지 강화자연사박물관으로 옮긴다.

문성학원은 그동안 ‘문성자연사박물관’을 자체적으로 운영,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자연사박물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최근 문일여자고등학교와 금융고교(옛 문성여상) 신축·이전 추진에 따라 관리가 어려워 문일여고 교실에 임시 보관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대책을 논의했고, 문성학원과 여러 차례 협의해 이관하기로 했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연면적 2712㎡ 규모로 상설전시관·기획전시실·수장고·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문성학원이 기증한 천연기념물 등 자연사박물들을 옮겨 전시하면, 수도권 제일의 자연사박물관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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