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원탁토론회 실시

도담초등학교는 학교 구성원이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 수립을 위해 지난 27일 ‘도담 행복배움학교 나눔 워크숍-원탁토론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ㆍ도담초교)

2016년부터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도담초등학교(교장 전진현)가 내년 교육과정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7일 학생ㆍ교사ㆍ학부모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도담 행복배움학교 나눔 워크숍’이라는 제목의 이날 원탁토론회는 학생ㆍ학부모ㆍ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주요 교육활동과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참여와 소통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5~6학년 학생 대표들과 학부모ㆍ교사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설문조사를 거친 숙박형 체험학습 실시 여부와 스마트폰 사용 규칙, 독서논술교육 등을 토론했다. 숙박형 체험학습을 교육 주제에 맞게 진행하고, 스마트폰 사용은 수업시간 사용 금지와 교내 게임 금지로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교사들의 교육과정 준비모임과 학생들의 모임에서 추가로 논의한 뒤 내년 교육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나현서 학생은 “학교의 중요한 일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추경아씨는 “학생, 교사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경험해보니 진정한 교육가족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진현 교장은 “이번 원탁토론회를 계기로 학교구성원이 함께 교육과정을 만드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