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멸 마일리지, 올해 연말 항공권 발권하면 1년 사용 가능

대한항공 '제10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작품을 래핑한 보잉 777-300ER 항공기.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소멸되는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해도 구매하기 어렵다는 여론을 수렴해 이를 도입했다.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는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 도시와 날짜를 고객들에게 사전에 안내해 예매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보유한 한국 거주 회원 중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회원에게 월 1회 이메일로 ‘보너스 좌석 알리미 서비스’를 발송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익월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한 대한항공 추천 여행지 2곳의 출국편과 귀국편의 보너스 좌석 가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캘린더 형식이라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일반석 클래스별 보너스 좌석 가용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가용 좌석수와 편수, 고객 선호도 등을 고려해 2개 도시를 여행지로 추천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추천한 11월 여행지는 이탈리아 로마와 베트남 나트랑이며, 12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중국 상하이 노선이다.

내년 1월 1일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경우 다음 달 12월 31일 이전에 미리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하면 발권일 기준 유효기간 1년 이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내년 1월 첫 소멸되는 마일리지는 2008년 7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쌓은 마일리지이다. 2009년에 쌓은 마일리지는 2020년 1월 1일에 소멸되는 등 매년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단, 대한항공이나 제휴사를 통해 2008년 6월 30일 이전 쌓은 마일리지는 평생 유효하다.

대한항공은 시즌별, 요일별, 노선별 탑승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홈페이지(www.koreanair.com)와 모바일 앱을 통해 마일리지로 이용이 가능한 보너스 항공권 상황을 상시 안내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보너스 좌석 상황 보기’ 메뉴를 이용하면 361일 이내의 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 이외에도 마일리지 투어 상품, 호텔 숙박과 렌터카 이용, 공항 라운지 이용, 초과 수하물 요금 지불 등에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소액 마일리지로 여행용 파우치, 써모스 텀블러, 어린이 헤드폰, 캐리어스티커 등 다양한 로고 상품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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