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반서비스용지 3400평씩 매입 전망···산ㆍ학 협력은 없을 듯

송도 바이오산업단지 내 지식기반서비스용지를 인천대와 셀트리온이 절반씩 나눠 갖게 됐다. 여기에 셀트리온은 인근 도로를 추가 매입 한다.

국립법인 인천대학교와 주식회사 셀트리온이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단지 내 지식기반서비스용지 쟁탈전이 마무리 되고 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해당부지 2만 2546㎡(6800평)는 인천대와 셀트리온이 절반인 1만 1273㎡(3400평)씩 매입하고 셀트리온은 인근 도로부지 3819㎡(1146평)를 추가로 매입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매각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논의 된 내용대로 이미 행정절차를 진행 하고 있다. 12월 까지 매각 완료가 목표다”라고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1월 송도동 13-27 지식기반서비스용지의 매입 신청을 받았고, 여기에 인천대와 셀트리온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두 기관이 경쟁을 벌였다.

두 기관의 입장이 첨예하자 인천경제청은 중재안으로 해당 부지를 절반(3400평)씩 매매 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합의가 이뤄 진 것이다. 해당 부지는 조성원가인 평당 247만 1000원에 매각된다.

두 기관이 함께 입주하게 됨에 따라 두 기관 간의 협력을 기대하는 여론도 있었지만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홈페이지에 ‘인천대와 산ㆍ학 협력에 대한 일체의 논의를 진행한 바가 없고 향후에도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까지도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 관계자는 “산학협력은 계속해서 추진 할 것이다. 우리 대학은 약대도 추진 중이고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셀트리온 뿐만 아니라 송도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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