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남동구 남촌동과 서창동에서 시흥시 신천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또 이달 첫 입주가 시작된 송도국제도시 8공구를 운행하는 버스노선도 새로 생긴다.  신설 노선은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신천역은 부천시 소사동과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에 속한다. 서해선은 지난 6월 개통했으며, 주요 환승역은 경인선 소사역(부천시)과 안산선ㆍ수인선 초지역(안산시)이다. 시는 버스노선 신설로 송내역 이용객 분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가 신설한 버스노선은 미추홀구 인하대병원을 출발해 인천터미널과 서창동을 거쳐 인천도시철도2호선 운연역까지 운행하던 5번 버스를 신천역까지 연장한 것이다. 시는 서창 1?2지구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송내역 이용객이 늘자, 이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또 남동구 서창 1?2지구와 운연역을 연결하는 운연로가 지난달 개통함에 따라, 시내버스 5번, 15번, 535번 등 3개 노선을 조정해 서창 1?2지구와 운연역을 연결해 환승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시는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송도국제도시 8공구 e편한세상 아파트주민을 위해 103-1번을 연장해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연결했다. 동시에 8공구에 학교가 아직 없어 외부로 통학을 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8공구에서 인근 초·중·고교를 경유한다.

이밖에 6번, 42번, 905번, 907번 등 4개 노선은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입주민 편의를 위해 노선이 일부 변경된다.

송도동 ~ 만수동을 운행하는 6번은 송도 5공구 더샵센트럴시티(2600세대)를 경유하게 했고, 석남동 ~ 구월동을 오가는 42번은 북항부두 주변개발에 따라 일부 변경됐으며, 계양역 ~ 논현동을 운행 905번과 작전역 ~ 논현동을 오가는 907번은 내달 입주하는 논현동 유승한내들(376세대)을 경유하게 했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120미추홀콜센터나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새소식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