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승인만 남아...1월 임명 예정

최용규 전 국회의원

인천대학교 신임이사 선출에 최용규 전 국회의원이 이사회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교육부 승인 절차만 남아 사실상 확정이다.

인천대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학준 현 이사장의 임기 만료(2019년 1월 10일)를 앞두고 신임 이사 선출을 의결했다.

인천대는 지난 9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았고, 단독으로 접수한 최 전 의원이 이사회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최 전 의원은 교육부 승인을 받아 김학준 이사장의 임기 만료 후 이사로 임명 될 전망이다.

인천대는 법인국립대여서 이사회가 학내 최고 의결권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의 국비지원과 인천시와 협약으로 약속된 재산을 온전히 받아오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사의 전문성과 정치력이 강조된다.

최 전 국회의원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1년 초대 인천시의원, 1995년 민선 1기 부평구청장, 16ㆍ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인천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는 점과 광역의원,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 여러 경험이 있어 학교 발전에 기여 할 것이라는 전망과, 정치계를 떠난지 오래됐기 때문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인천대 관계자는 “우려되는 지점이 있지만 이사회에서 의결 된 만큼 이사로 임명되면 열심히 해서 대학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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