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ㆍ도지사 중 15위…여전히 최하위권
주민만족도 인천 전국 13위로 하위권 맴돌아

박남춘 인천시장이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꼴찌를 겨우 면했다.

리얼미터가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전국 17개 시ㆍ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15위를 기록했다. 지난 8월, 9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인 17위(최하위)에서 두단계 상승했으나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가 긍정평가(잘한다) 59.9%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최문순 강원지사(58.2%)가 2위, 권영진 대구시장(57.9%)이 3위를 기록했다.

박남춘 시장은 41.6%로 15위를 기록했고, 부산 오거돈 시장(39.0%)이 16위, 울산 송철호 시장(36.9%)이 17위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17개 시ㆍ도지사 전체 평균 긍정평가는 50.7%로 9월(49.7%) 대비 1.0%p 오른 반면, 평균 부정평가는 35.8%로 9월(36.1%)보다 0.3%p 소폭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지난 6월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한 ‘주민지지확대지수’ 조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14위에 머물렀다. 박 시장은 6.13지방선거에서 57.7%를 득표했지만 지지도 조사에서 16.1%P가 빠진 41.6%를 기록해 72.1점에 그쳤다. 오거돈 부산시장(70.7점, 55.2%→39.0%)이 15위, 송철호 울산시장(69.8점, 52.9%→36.9%)이 16위, 이용섭 광주시장(62.3점, 84.1%→52.4%)이 17위로 뒤를 이었다.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높은 지지율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2018년 10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 (자료출처ㆍ리얼미터)

인천은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국 만족 평균은 53.6%, 불만족 평균은 39.9%로 나타났는데, 인천은 만족 49.9%, 불만족 41.5%를 기록해 13위에 머물렀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로, 63.6%를 기록해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전시가 62.0%로 2위, 강원도가 60.1%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지난 8월, 9월에 이어 10월 조사결과에서도 전국 꼴찌(36.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2018년 10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ㆍ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광역시ㆍ도 주민 8500명(시ㆍ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역시ㆍ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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