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12월 초, 인디음악ㆍ무용ㆍ낭독극 등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 수험생을 위해 공연 할인혜택을 마련했다. 수능 다음날인 16일부터 12월 초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오면 인디음악ㆍ무용ㆍ낭독극 등을 반값에 감상할 수 있다.

먼저 16일부터 18일까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세계를 추구하는 밴드 열두 팀이 3일간 무대에 오르는 ‘밴드데이’가 열린다. 소란ㆍ아도이ㆍ라이프앤타임ㆍ9와숫자들ㆍ빌리어코스티 등, 현재 인디씬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23일부터 24일까지는 신이 부여한 운명에 저항하는 인간의 투쟁을 그린 인천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비가(悲歌)’를 만날 수 있다. 그리스 비극의 대표 인물인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등 신화 속 인물의 본성과 심리를 캐릭터 중심의 춤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인간의 주체적 의지와 굴하지 않는 존엄을 그려낸다.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펼쳐지는 ‘얼리 윈터 페스티벌’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 공연. 현대무용ㆍ낭독극ㆍ음악회를 등 순수 예술 장르의 공연 중에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29일, 국내 현대무용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DP무용단의 ‘해설이 있는 현대무용’ ▲30일,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남겨진 이들의 삶을 특유의 유머로 담담하게 그려낸 낭독극 ‘웃는 동안’ ▲31일, 애니메이션 음악과 국민체조 음악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을 자신만의 컬러로 편곡해 들려주는 옐로우 스트링 보이즈의 ‘재즈 스트링 콘서트’를 선보인다.

50%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나 전화 예매(1588-2341)를 통해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가지고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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