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40개 사업 3억원 추가, 인천 최대 … 원도심 선정으로 지역 격차 해소 기대

인천 서구가 10년 이상 노후된 공동주택단지 지원사업에 올해 10억원을 투입한다. 대부분 원도심 지역을 선정해 지역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입주민의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시행 중인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올해에는 총10억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인천의 군·구 중 가장 많은 예산이다.

구는 상반기 101개 사업에 보조금 7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최근 추가사업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반기에는 40개 공동주택의 사업을 선정하고 3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사용검사일 기준 1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이나 다세대주택)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 포장과 부속시설 보수, 어린이놀이터 보수, 경로당 보수, 재난예방을 위한 시설물 보수·보강 등의 사업 신청을 받아 심의위에서 지원 대상를 선정한다. 사업 당 최대 3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관리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단지와 노후 공동주택이 밀집한 원도심을 위주로 대상 단지를 선정해 지역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는 90% 정도 사업이 진행됐고 하반기 선정 사업은 12월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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