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간담회 이어 28~29 서해5도 방문

박남춘시장과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가 지난 14일 인천시청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의 서해평화바다 조성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4일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간담회를 진행한데 이어, 오는 28~29일에는 서해5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해5도 주민들과 인천 시민단체로 구성 된 평화수역 운동본부는 지난 14일 박남춘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평화수역 조성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민관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10월 조직개편 이후 소통협력기획관(국장급)을 민관 태스크포스 공동대표로 해서 어장 확장 등 서해5도 문제를 본격 논의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오는 28~29일에 서해5도의 백령·대청·소청도를 방문한다.

임기 시작 이후 첫 방문인 만큼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분위기 파악에 집중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시장 당선 이후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일정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집중 할 계획이다. 백령도 지질공원부지 답사와 주민 간담회 등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의 이런 행보는 4·27판문점선언에 명시된 서해평화수역 조성이 오는 18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 질 것으로 보고 주민들과 직접 만나 현안 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화수역 운동본부 관계자는 “서해평화수역 조성에 시의 역할이 크다. 시장으로서 주민들의 의견 잘 듣고, 평화수역과 더불어 서해5도 주민들의 생존 현안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 시가 선도적인 입장에서 서해평화수역 논의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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