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2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

심규섭 작 ‘평화의 땅으로 오세요’

사단법인 인천민예총 산하 인천민족미술협회가 제18회 황해미술제 기획전시 ‘평화를 그리다’를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최근 급변한 한반도의 정세를 반영해 ‘평화’로 정했다. 인천은 서해5도를 비롯해 북한과 접경지역을 이루고 있다. 연평도 포격 등 분쟁의 상처가 남아 있고, 그만큼 평화를 많이 갈망하는 곳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감독한 도지성씨는 “지금은 오랫동안 단절된 이곳에서 남북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 동질성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한 때다”라며 “이 전시가 남북의 간극을 좁히고 평화의 시대를 대비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회화ㆍ사진작가 36명, 입체ㆍ영상 설치작가 6명, 시인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작품과 더불어 부평여고 학생들의 포스터 50여점과 동인천고 학생들의 서각작품 50여점 등도 전시한다. 특히 시인들이 쓴 시 3점은 캘리그라피로 제작해 설치한다.

김영옥 작 ‘그때 그곳’
유연복 작 ‘꽃 한 송이’
이원석 작 ‘모닥불 놀이’
이원석 작 ‘모닥불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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