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민주당에 '전시컨벤션' 건립 등 국비예산 확보 당부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인천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인천시가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박남춘 시장과 박준하ㆍ허종식 행정ㆍ정무부시장 등 시 관계자, 민주당 소속 군수ㆍ구청장들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선 홍영표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조정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윤관석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인천이 잠재력을 발휘해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2019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인천은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약품 생산도시로서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다”라며 “해외 투자 적극 유치와 함께 동북아 국제도시로서 경쟁 도시와 차별화를 도모해야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균형발전을 위해 현재 수도권에 걸려 있는 많은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함께 고민하면서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윤관석 인천시당 위원장은 “수도권정비법 규제를 많이 받아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KTX 광명역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재정사업 전환 등 광역교통망 사업의 국비 확보를 조속히 요청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시컨벤션 건립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인천가족공원 조성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 ▲인천청년공간 유유기지 추가 거점기지 구축 등, 국비 건의 사업 19개의 사업비 677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되게 지원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또, 주요 현안 사업인 ▲인천 공항경제권 시범 지정 ▲송도 녹색기후금융도시 조성 ▲통일경제특구(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 지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등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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