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종 탐사와 반딧불이 탐사자 모집

올해로 11회째인 계양산 반딧불이 축제가 다음달 7일부터 3일 간 계양산 목상동과 연무정 일대에서 열린다.

계양산 반딧불이 축제는 2006년 계양산 골프장 반대 운동을 하며 시작된 반딧불이 모니터링에서 출발했다. 축제는 골프장 건설 추진을 막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시민들에게 계양산의 가치를 알리고자 2008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계양산 반딧불이 축제조직위원회에는 인천녹색연합, 계양평화복지연대, 계양아이쿱생협 등 지역 단체와 정당·협동조합 등 25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9월 1일 오후 2~5시 계양산 목상동 일대에서 개막식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생물종 탐사(바이오블리츠)와 9월 7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9시 사이 목상동과 연무정 일대에서 진행하는 계양산 반딧불이 탐사로 나뉜다.

생물종 탐사는 식물·곤충·수서곤충 등 3개 분야 별 생물전문가와 함께 생물종을 찾고 목록으로 만드는 활동으로, 11세 이상 참여 가능하며 6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온라인(https://goo.gl/forms/RegJBTTA2fD25Bmq2)으로 마감 때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이며, 자원활동 3시간이 인정된다.

반딧불이 탐사는 조직위의 인터넷 카페(https://cafe.naver.com/gyeyangsan)에서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축제 개막식으로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주변의 생물종 다양성을 조사하는 생물종 탐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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