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관리실장에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 내정

박준하(왼쪽) 행정부시장 내정자와 김광용 기획관리실장 내정자.

민선7기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기획관리실장이 바뀔 예정이다. 행정부시장엔 박준하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1급)이, 기획관리실장에는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 재난대응정책관(2급)이 각각 내정됐다.

박준하 행정부시장 내정자는 수원농림고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민선 5기 때인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박 부시장 내정자는 3년 6개월 만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그는 민선 5기의 마지막 기획실장과 민선 6기 첫 기획실장을 맡아 어려운 재정여건에 처했던 인천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 내에서 직원과 관계가 좋아 신망이 두텁고, 과감한 업무 추진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광용 민선 7기 첫 기획관실장 내정자 또한 행정안전부 내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내 재정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아 ‘재정통’으로 통하고, 업무 추진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인천에서 공직자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행정부시장과 기획관리실장 내정으로 전성수 행정부시장(1급, 관리관)과 이용철 기획조정실장(2급, 이사관)은 3년 넘게 이어져 온 인천에서의 공직자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이후 행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지난 2015년 8월 30일, 이용철 기획조정실장은 2015년 1월 21일자로 각각 부임했다.

두 사람은 전임 부시장과 기획관리실장의 임기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 바뀔 것으로 예상됐으나 1년 더 있게 돼 최장수 임기 기록을 남기게 됐다.

조명우 전 행정부시장은 2012년 2월 초부터 2015년 8월까지, 윤석윤 그 전 부시장은 2010년 10월부터 2012년 2월 초까지 일했다. 그리고 박준하 전 기획조정실장은 2013년 4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일했고, 그 전 기획조정실장은 2010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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