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관사 활용방안 의견 수렴 진행

인천시교육청이 진행 중인 관사 관련 설문조사 화면 갈무리.

도성훈 민선3기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취임 후 관사를 사용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선언했다. 인천시교육청은 관사 활용방안과 관련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달 15일까지 교육감 관사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연 전 교육감은 2014년 취임 직전 노후된 관사를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한 후 사용했다가 비판에 직면했다. 선거 당시 지지했던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곧장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부터 이전 교육감들이 계속 사용해오던 관사를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당선인은 “청소년·학부모·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출청소년 보호센터, 위기 청소년 지원 가정위탁형 위(Wee)센터, 청소년 문화카페, 지역사회 커뮤니티 등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 관사를 운영하고 있는 시·도교육청은 인천을 포함해 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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