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파란모자 종북몰이’ 부끄러움은 연수구 몫”
“민경욱 의원 ‘파란모자 종북몰이’ 부끄러움은 연수구 몫”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8.06.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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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평화복지연대, "국민 목소리 경청하고 철저히 반성해야”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당일이었던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란색 모자를 쓰고 투표하는 방송인 유재석의 사진과 함께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해 빈축을 사고 있다.

민경욱 의원이 공유한 글은 한 네티즌이 방송인 유재석씨가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하는 사진을 올리고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Go~~!!!”라고 쓴 글이다.

현재 민 의원이 공유했던 글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민 의원이 공유한 글은 화면으로 갈무리 돼 남아 있고, ‘시대착오적인 종북몰이’라는 비판으로 확산됐다.

인천 연수평화복지연대는 15일 성명을 내고 “파란 모자를 썼다는 이유로 북으로 가라는, 방송인 유재석 씨에 대한 종북몰이는 자유한국당이라 가능하다”며 “이는 민경욱 의원의 평소 가지고 있는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부끄러움은 연수구민의 몫이다”고 비판했다.

연수평화복지연대는 “6.13 지방선거로 국민들은 한국당을 엄중히 심판했다. 한국당의 참패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정치행태와 평화의 시대에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위장 쇼’라고 비난한 데 대한 국민들의 답이다”며 민경욱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연수평화복지연대는 “민경욱 의원은 시대착오적 종북몰이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받들어 철저히 반성하고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겸허히 임해야 할 것이다”며 “연수평화복지연대와 연수구 주민들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평화의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를 계속 감시하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