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청사(우체국) 부지로 고시된 옛 103여단 부지

부평에 광역 집중ㆍ총괄우체국이 2011년 들어설 예정이다. 옛 정보통신부는 청천동 327번지 일원인 옛 103여단 부지(2만 3710㎡)에 집중ㆍ총괄우체국을 신설을 추진했으며,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착공해 2011년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옛 103여단 부지에 집중ㆍ총괄우체국 신설을 염두하고 해당 부지를 공공청사 부지로 지난해 1월 2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결정, 고시했다.

해당 부지는 2005년 도시 관리계획상 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부지로 용도가 결정됐으나, 중학교 신설과 사회복지시설 유치가 타당성을 상실함에 따라 공공청사 부지로 용도가 변경됐다. 부평구는 부평경찰서와 정보통신부와 협의 끝에 집중ㆍ총괄우체국 신설을 추진했다.

총괄우체국은 각 지역의 배달 업무를 총괄하는 우체국을 말하며, 집중우체국은 총괄우체국들을 관할하는 기능을 한다. 현재 부천 집중우체국이 인천ㆍ부천ㆍ시흥ㆍ서울 양천구까지 포괄하고 있어 인천시민들은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등기ㆍ택배 등의 우편물을 상대적으로 늦게 받고 있다.

부평구민들이 보낸 우편물이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경로는 ‘우체국-계양 총괄국-부천 집중국-계양 총괄국-수신자’다. 부평 집중국과 총괄국이 신설되면 양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대해 계양우체국 관계자는 “올해 실시설계 예산 24억원이 책정됐으며, 국방부와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무리하고 설계에 들어가 올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며, 부평 광역 집중ㆍ총괄국이 들어서면 양질의 우편서비스를 인천시민들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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