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적설량에 시민들 고역 치러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4일 오랜 만에 인천에도 눈이 내려 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명절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겨울 가뭄에 시달리던 대지에 많은 눈이 내렸으나 한편으론 고향을 찾으려던 귀성객들의 발목을 잡아 귀성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날 일부 지역에선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부평구의 경우 5cm의 적설량에도 부평구의 안일한 제설 대책으로 인해 많은 차량들이 아침 출근길 미끄러운 도로에서 고역을 치러야만 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원적산 고갯길은 부평구의 제설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차량이 오르내리지 못할 정도의 빙판길을 이뤘다. 

▲ 원적산길 명신여자고등학교 앞. 24일 새벽 4시부터 눈이 내렸지만 제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통행 차량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 24일 오전 8시 30분에 목격한 원적산 고갯길. 차량들이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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