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공간조합 형태로 운영

▲ 센터 소속 동아리 ‘오락실’의 공연 모습.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대표 임승관ㆍ이하 센터)가 부평삼거리역 인근에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공간인 ‘놀이터’를 마련해 오는 10일 오후 6시 개소식과 현판식을 연다.

‘놀이터’는 부평삼거리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신명빌딩(십정동 577-4번지) 2층에 마련됐다. 이곳엔 큰방음실ㆍ작은방음실ㆍ개인연습실ㆍ멀티미디어실 등 대여가 가능한 4개의 연습공간이 있으며, 대청마루가 있는 로비와 부엌 등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놀이터는 평범한 사람들의 신나는 문화공간이라는 것을 주제로 공동체와 자율을 기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출자금을 낸 소속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공간조합 형태로 운영하며, 향후 원하는 시민동아리 회원들의 조합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조합원이 되면 출자금과 회비를 납부해야하며,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조합원에게는 기존 ‘문화바람’회원에 대한 혜택이 그대로 적용되며 다양한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놀이터는 우선 센터 소속 동아리 회장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센터 회원 중 뽑은 요일별 놀이터 담당 7명의 매니저를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눔쿠폰제’, ‘놀이터카페’, ‘나눔책장’, ‘개인공간’ 등도 운영된다.

공간은 조합에 가입한 동아리의 정기모임에 우선 대여되며, 가입하지 않은 동아리는 일정액의 요금을 내고 빌릴 수 있다. 큰방음실과 작은방음실은 시간당 1만 5000원, 개인연습실은 5000원, 멀티미디어실은 1만원의 대여료를 받는다.

임승관 대표는 “놀이터는 기존 센터의 소속 동아리 회원들과 논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이름도 함께 확정했다”며 “공사 또한 센터 홍보팀장의 지휘아래 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진행해 공간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놀이터는 회원들의 출자금으로 종자돈을 마련해 회원들의 힘으로 꾸밀 것이며, 조합원들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현하는 공간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시민문화 지원공간을 통해 인천지역의 시민문화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ㆍ523-8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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