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통합 환승할인제 도입…급행간선버스 운행
시는 이를 위해 버스업체와 장기간에 걸친 협의를 통해 운송기준원가를 선정, 시의 재정 지원 규모를 확정했다.
시는 수입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통합형요금징수시스템을 갖췄으며, 카드ㆍ현금통합시스템과 통합형단말기 2000여대를 지난해 12월 설치했다. 23개 업체 82개 노선 간선ㆍ좌석과 한정면허 운행버스 1489대와 지선버스 505대 중 통합형단말기 설치를 원하는 업체에 설치비를 지원한 것이다.
통합형단말기가 설치된 업체에는 총 수입규모가 운행실적에 따른 총 비용보다 적을 경우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 재정이 지원된다. 또한 각 업체의 적자규모 중 인건비 비중에 대해 1인당 월평균 55만원 정도가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정확한 운행비용 산정을 위해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를 활용한다.
오는 7월부터는 인천 버스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운행하는 버스와 전철을 갈아탈 경우 거리에 비례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통합 환승할인제가 시행된다.
인천시민들이 교통카드로 서울과 경기도의 버스와 전철을 이용할 경우 통행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은 900원을 내고 10㎞를 초과할 경우 5㎞당 100원씩을 추가해 내면된다.
기존의 버스노선도 개편됐다. 최장 300분까지 운행됐던 16개의 간선ㆍ좌석버스 장거리 굴곡노선이 곧게 펴지고 급행간선노선 11개와 간선과 지선(순환) 노선 7개가 새로 생긴다. 1개의 노선은 폐지돼 총 187개로 노선이 늘어난다.
급행간선노선은 3~4개 정류소 당 1개꼴로 정차해 시간을 단축하는 노선으로 이달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900번 단위의 번호를 부여받아 남북축은 홀수번호 6개, 동서축은 짝수번호 5개가 운행된다(표 참고). 버스의 배차 간격은 지선버스는 10.9분, 간선버스는 14.8분, 좌석버스는 23.8분으로 조정되며 급행간선버스의 경우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부평의 경우 일신동까지 운행되던 12번 간선버스 노선이 부평역까지로 운행이 중단되며, 12-1번 노선이 신설돼 부평역에서 일신동까지 운행된다. 새로 신설된 급행간선버스 노선 중 부평을 경유하는 노선은 904번(서구 주물단지~천마터널~산곡동~GM대우~부평구청역), 905번(계양역~천대고가교~갈산동~만월산터널~만수구월~논현역), 907번(작전역~청천동~신촌사거리~간석5거리~종합터미널~신영지웰)이다.
번호 | 기점 | 종점 | 통과권역 | 운행거리(km) | 운행시간(분) |
901 | 마전지구 | 동인천역 | 검단~경서~서인천~동인천 | 50.4 | 106.4 |
902 | 동남아파트(검단) | 계양구청 | 검단~경서~계양 | 28.4 | 64.4 |
903 | 불로삼거리 | 남동구청 | 검단~경서~서인천~남구~만수구월 | 57.9 | 153.4 |
904 | 주물단지(서구) | 부평구청역 | 서인천~효성청천 | 28.3 | 94 |
905 | 계양역 | 논현역 | 계양~갈산~부평~만수구월~남동 | 42.6 | 94 |
906 | 동인천역 | 남동구청 | 동인천~남구~만수구월 | 26.4 | 56.7 |
907 | 작전역 | 신영지웰(남동구) | 효성청천~만수구월~남동 | 40.0 | 105.4 |
908 | 동인천역 | 송도국제도시 | 동인천~연수~송도 | 35.0 | 88.3 |
909 | 송내역 | 송도국제도시 | 만수구월~남동~연수~송도 | 40.4 | 102.6 |
910 | 제물포역 | 논현지구 | 남구~연수~남동 | 30.4 | 49.3 |
911 | 간석역 | 우성아파트(송도) | 남구~연수 | 19.2 | 47.6 |
장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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