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미지 ‘인천국제공항’

인천시민들은 인천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시책으로 ‘교육여건개선’을 꼽았다. 또,  인천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인천국제공항’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인천시민 1238명을 대상으로 시민 의식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6.8%는 인천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인천국제공항’을 떠올렸다. 송도국제도시(18%)·인천항(9.5%)·아시안게임(7.3%)·월미문화의거리(6.1%)·문학경기장(3.7%)·인천대교(3.6%)·도시축전(1.2%)·차이나타운(0.7%)·인천타워(0.4%) 순이었다. 2.7%는 응답하지 않았다. 인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아시안게임, 도시축전 등에 대한 응답은 상당히 낮은 비율이었다.

주거환경 만족도에 대한 물음에는 문화여건에 대한 불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환경·교육·복지·지역경제여건 등에도 대체로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거주와 교통여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인천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지역정치인의 역량 미약(27.9%)을 가장 높게, 시민 정체성 부족(23.8%), 국가의 규제정책(20.7%), 일방적 사업 추진(14.9%) 순으로 꼽았다. 부족한 도시기반 시설로는 레저여가시설(18.5%), 문화예술시설(17.9%), 사회복지시설(13.3%), 교육시설(12.7%), 녹지시설(8%) 순이었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시책으로는 교육여건개선(16.3%), 공원녹지환경개선(14%), 지역경제개선(12.8%), 주택·거주개선(12%), 문화여건개선(11.9%) 순이었으며, 예산을 우선으로 투자해야할 사업으로는 교육(18.6%), 문화관광(16.2%), 보건복지(12.6%), 환경보호(12.1%) 순으로 꼽았다.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한 중점 육성 전략산업으로는 공항과 항만, 광역교통망을 연계한 국제복합물류산업(34%), 국제비즈니스산업(29.4%), 교육서비스산업(19.5%), 복합휴양산업(18%), BIT(바이오)융합산업(14.1%) 순이었다.

한편, 시민 700명, 공무원 303명, 공사나 공단 직원 235명 등 총 1238명의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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