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황순형·부평풍물대축제 자원봉사단장

이달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8, 29일 거리행사까지 장장 5일 동안 펼쳐지는 제9회 풍물대축제의 얼굴,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축제위원회(위원장 심갑섭)는 지난 19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풍물축제 자원봉사자 교육 시간을 통해 이번 축제의 기본 방침과 행사 진행에 대한 설명은 물론, 마당별 배치와 각자 임무와 역할, 자원봉사자가 가져야할 자세와 태도를 교육했다.
이에 앞서 황순형 자원봉사단장으로부터 자원봉사단에 대해 이야길 들어봤다. 

자원봉사자는 어떠한 역할을 하나?
자원봉사자는 축제의 얼굴이다.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게 외국어 통·번역과 축제 안내, 모든 참가자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축제장 운영, 외래 관람객 및 장애인 등에 대한 안내 서비스, 풍물축제 거리행사장에서 실시되는 각종 체험마당의 행사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자원봉사단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명실상부한 시민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로 공무원의 동원을 통한 행사진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300명을 목표로 모집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연 이틀동안 같은 시간대(하루 2교대)에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았다. 그 규모는 지난해 117명보다 205명이 늘어난 322명이다. 외국어 특기 및 민원봉사 등을 포함한 일반 자원봉사자가 126명이고 부평여고, 영화정보고, 인천기능대학 등 학생자원봉사자가 196명이며 최고 연장자는 76세 할아버지이다. 해병전우회나 모범운전자회, 자유총연맹 등 자생단체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고 교통정리, 무대 경호, 청소 등 단체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별도로 한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많이 오셔서 즐겨달라. 단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삼가하고 미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 특히 야간에 공연장 주변에서 폭죽을 터뜨려 공연에 방해를 주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뒤따른다.  
자원봉사자들을 대표해 각오 한 말씀?
내년 10회 축제 때는 세계 풍물을 부평 한복판에 모이게 하고 싶다. 때문에 이번 축제는 커다란 기점이라 할 수 있다. 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축제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원봉사단의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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