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21개소 무인단속장비 추가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유태열)은 부평동 신촌4거리, 일신동 중앙병원 앞 등 21개소에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인천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무인 교통단속 장비 21대를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한다고 12월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에 가동되는 교통단속 장비는 124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설치한 지점은 교통사고 발생이 잦고 평상시에도 과속이 용이한 장소로, 최근 3년간 지역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사고다발지역이거나 과속․신호위반 등으로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곳이다.

주요 설치 지역으로는 ▲부평구 부평동 768-17호 희망천 입구(부평4거리 방향) ▲부평구 구산동 30-1 중앙병원 건너편 앞(인천대공원 방향) ▲중구 신흥동 3가 30 신용보증기금 앞(수인4거리 방향) ▲운서동 2833 북측방조제 구간(양방향) ▲남동구 만수동 990 농협중앙회 건너편(만수주공4거리 방향) ▲남동구 구월동 1323 모래내시장 앞 (만수주공4거리 방향) ▲서구 경서동 북인천IC 입구(북인천IC 방향) ▲서구 원당동 동문아파트 앞(원당4거리 방향) ▲계양구 갈현동 135-3 갈현3거리(독정4거리 방향)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3-35호(안양대 방향) ▲연수구 연수동 647 원인재역3거리(신연수역4거리 방향) ▲계양구 장기동 104-6 장기4거리(부천 방향) ▲서구 검암동 556 검암사거리(검단4거리 방향) ▲서구 당하동 401-2 서구영어마을 입구(원당4거리 방향) ▲남동구 남촌동 508-1호 방죽들3거리(전재울3거리 방향) ▲남구 주안동 189 산업은행 앞(옛 시민회관4거리 방향) 등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단속카메라의 설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운전자들의 위반심리를 억제해 각종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하고, 과학적 장비를 통해 단속 관련 공정성에 대한 민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말 기준 인천지역의 무인 교통단속 장비에 의한 단속은 총 52만 264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2만 4464건보다 0.4% 감소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이동식 카메라 단속 시 전방 500m 지점에 예고입간판을 설치해 노출단속을 실시하고, 단속건수를 올리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 단속하는 자세를 지양하는 등 잘못된 교통단속 방식을 과감히 개선, 공감 받는 단속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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