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의전화(회장 배임숙일)는 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성매매 피해 여성 임시보호시설을 지난 11일 개소했다.
이 시설은 성매매에서 벗어난 여성에게 안정적 의식주를 제공함과 더불어 의료지원과 학력취득 및 직업훈련 등의 교육지원,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 인권보호와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곳은 인천시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문을 열게 됐으며 현재는 4명의 탈 성매매 여성들이 머물고 있다.
이영현 인천여성의전화 상담실장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갈 곳이 없어 여관 등지에 머물거나 빌라를 공동으로 구해 생활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피해 여성들이 이 곳에서 안정을 취해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여성의전화는 1993년 처음 활동을 시작해 지난 12년 동안 지역 내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 상담소, 이주여성 쉼터 등을 개소,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14일에는 가정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인천대공원에서 인권모듬캠페인 ‘삼색삼제’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폭력반대, 여성인권보호, 사랑실천의 의미에서 가정폭력, 성매매 방지, 안아주기란 이름을 달고 사진전, 스티커 서명, 퍼포먼스, 인권로고가 있는 풍선 및 버튼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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