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터널로 가는 길 옆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가옥 한 채.
그 가옥 담장 위로 기세 좋게 서 있는 감나무.
감나무 가지에 잘 익은 ‘대봉’들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다.
“고 것 참 맛 좋겠다”
입맛을 당긴다.
‘주인 몰래 감 서리를 해볼까?’
담장 밖으로 매달린 감도 나무 주인 것이라고 주장하던
역사 속 위인 ‘오성(이항복)’ 어린이가 금방이라도 달려 나와
감을 지킬 것만 같다.
이경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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