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ㆍ민주주의국민회의’ 준비기구 발족

지난 10월 18일 두 달 만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정책을 반대하는 촛불이 타오른 데 이어,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민생·민주주의국민회의’ 준비기구 발족식을 겸한 대규모 ‘민주주의 페스티발’이 열릴 예정이다.

이 기구에는 한국진보연대, 토지주택공공성네트워크,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대학생연합, 전국등록금네트워크, 누리꾼 대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이날 ‘1% 강부자 정권에 맞서는 99% 국민 희망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세상을 바꾸는 아줌마 미니올림픽·식량주권 지키는 토종 종자 지키기 캠페인·촛불희망 사진전·등록금 천만원 동전 쌓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한 공연과 놀이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나라걱정가요제와 ‘민생·민주주의국민회의’ 발족식, 국민희망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진보연대 측은 현재 정부는 공기업민영화, 공교육 붕괴, 각종 규제 완화, 의료민영화, 종합부동산세 인하 등 재벌과 고소득자를 위한 감세 등 최악의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려한다며, 이로 인해 한국경제의 본격적인 위기와 1%만을 위한 서민 희생·시장화 정책으로 민생대란이 예고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생·민주주의국민회의’는 전반기의 광우병대책회의가 아닌 전체 의제를 다룰 수 있는 기구라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반민주에 대응할 시민단체의 연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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