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과 2009 세계도시축전 성공 기원

▲ 44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이해 인천도호부대제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도호부청사(남구 문학동)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됐다.

44회 인천시민의 날을 맞이해 인천도호부대제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도호부청사(남구 문학동)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됐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사)인천예총이 주관하는 인천도호부대제는 역대도호부사 351인의 업적을 기리고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규모 제례로, 헌관으로는 시장을 비롯해 고진섭 시의회의장, 시의원, 군․구청장,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도호부대제는 도호부에서 봉행하는 큰 제사를 뜻하며, 제41회 인천 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것으로 역대 인천부사(351인)의 공덕을 기리고, 국태민안과 인천시의 발전 그리고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제이다.

올해 개최된 도호부대제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이 3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헌관으로 조직위원장을 추가 구성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헌관과 집사에 미리 공모하여 교육을 마친 일반인들도 참여하여 시민들이 전통제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도호부대제란 도호부청사에서 지내는 큰 제사란 뜻이며 일무는 대제 때 추는 의식무로 선왕의 문덕을 칭송하는 문무와 무공을 칭송하는 무무가 있다.

현재 종묘와 성균관에서는 여학생들이 팔일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등퇴장 없이 관(冠)과 무구(舞具)만을 바꾸어 드는 것으로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를 겸하여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지방관아인 관계로 육일무(六佾舞)를 추고 있으며, 문무원(文舞員)이 퇴장(退場)하고, 무무원(武舞員)이 입장(入場)하는 원래의 격식대로 봉행 하고 있는 데 육군 제17사단 장병 72명이 이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도호부대제는 44회 인천 시민의 날을 맞이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판굿과 소원성취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대제가 끝나고 시민들에게 국수와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음 복례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시민장기자랑을 비롯해 서예퍼포먼스, 팔씨름대회, 국악 한마당, 줄타기, 마당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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