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10월말 정기조사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지난 7~10월 적합도 상승...차기 당대표 유리한 고지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서치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월말 정기조사를 2일 발표했다. 조사는 10월 30~31일 국내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유승민(22%) ▲한동훈(15%) ▲홍준표(12%) ▲오세훈(10%) ▲이준석(5%) 순으로 조사됐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모두를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내년 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유 전 의원은 이같은 지지율을 토대로 지지세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진보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는 ▲이재명(39%) ▲이낙연(16%) ▲김동연(8%) ▲박용진(6%) ▲심상정(4%) 순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유승민 전 국회의원 SNS)
유승민 전 국회의원.(유승민 전 국회의원 SNS)

이중 유승민 전 의원은 리서치뷰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7월말부터 상승하고 있다. 7월말 10%, 8월말 13%, 9월말 19%, 10월말 22% 등이다.

법원은 지난 10월 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현재 국민의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년 1월 초에 열릴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구), 김기현(울산 남구을), 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이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선두를 달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같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는 긍정 평가가 35%로 9월말(33%)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3%로 9월말(65%)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35%, 정의당 3%, 무당층 10%를 기록했다.

<리서치뷰>는 국내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ARS 자동응답조사(RDD무선 100%)를 실시했고, 응답률은 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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