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 연장으로 축제 취소
개화시기 맞춰 등산로 폐쇄 등 조치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올해도 취소됐다. 3년 연속 취소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 (사진제공 강화군청)
고려산 진달래 축제. (사진제공 강화군청)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봄마다 열렸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세로 무산됐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진달래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초에서 중순까지 열리는 축제다.

당초 군은 3월 초부터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맞춰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하려 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3월 21일부터 4월 3일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 8명,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오후 11시를 결정했다.

이에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축제를 하면 상춘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축제를 취소했다.

현재 군은 고려산 등산로를 폐쇄하지 않았지만 개화시기에 맞춰 등산로를 폐쇄할 방침이다. 진달래 개화 추이에 따라 4월 2일~17일 혹은 4월 9일~24일에 등산로를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화군은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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