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후보, 서구 정서진시장에서 출정식 열어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제22대 총선에서 인천 서구갑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63) 후보와 초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박상수(45) 후보가 각각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28일 오후 1시 서구 가정동에 있는 정서진중앙시장에서, 박 후보도 이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가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가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후보는 “4년 전 이곳에서 서구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 지지를 호소했고 그 결과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며 산적한 서구 현안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구의 해묵은 현안인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위해 정부로부터 설계비 예산 30억원을 확보했다”며 “도로를 지하화하고 방음벽을 철거해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고개길 개통 ▲원도심 주차장 확보 ▲원도심 교통과 주거 환경 개선 ▲GTX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서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서구를 잘 알고 경험과 추진력이 있는 인물을 선택해 달라”며 “이번 총선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날로 만들어 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상수 후보는 “오랜 시간 변화가 없는 서구의 환경을 보니 가슴 아프다. 건물은 낡고 사람도 줄었다”며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 문화, 지식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서구를 만들고 재즈페스티벌 개최, 해리포터스튜디오와 같은 실현 가능한 실내형 중형테마파크를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며 “골목골목이 사람으로 가득차고 경제가 활성화된 서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통령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앞으로 정쟁으로 가득 찬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정쟁이 아닌 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을 되살려야만 서구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첫 번째 인재로 영입된 후 서구에서 정치를 시작해 서구에서 끝내겠다고 결심했다”며 “모든 걸 다 바쳐 주민과 약속한 것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