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동구·미추홀구갑 후보들은 선거운동 첫 날 출정식부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기호 1번 민주당 허종식 후보는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과 미추홀구 시민공원 광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했으며 기호 2번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는 미추홀구 신기시장 사거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허 후보는 심 후보가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검찰공화국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심 후보는 허 후보가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도덕성을 공격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는 민주공화국 후보 대 검찰공화국 후보 간 대결”이라며 “총선 승리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 미추홀구는 낙후된 곳이 아니라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해야할 일이 많은 만큼 경험과 실력이 있는 후보가 반드시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돈 후보는 “선거는 후보자의 정책적, 도덕적 자질을 검증하는 공적 과정”이라며 “특히 도덕성은 국회의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부정한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앞두고 선거를 치룬다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무시”라고 말했다.

이어 “기소가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후보로 나선다면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지 답답하다”며 “승기천만 놓고 봐도 허 후보는 낙제다. 선거 때마다 공약만 내걸었지 아무것도 해낸 것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