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지난해 4년만 개방하려다 비바람·낙화로 취소
“주차공간 없어 대중교통 이용, 음식물 반입 불가” 당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의 대표 벚꽃명소 중 하나인 인천 서구 원창동 소재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이 5년만에 개방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 간 사내 벚꽃동산을 인천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의 모습.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의 모습.

다만, 벚꽃동산 내·외부에는 방문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없어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방문해야 한다.

총 3만5000평(약 11만5702㎡) 규모의 벚꽃동산은 1.5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수백 그루의 벚꽃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매년 벚꽃 개화에 맞춰 지역주민들에게 벚꽃동산 산책로를 개방했으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은 코로나19 유행과 기상이변 등으로 개방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4년 만에 개방을 하기로 했으나 강한 비바람과 낙화로 취소돼 지역주민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벚꽃동산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음식물과 주류 반입, 반려동물 동반입장은 불가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검암역(공항철도·인천도시철도 2호선) 또는 석남역(서울도시철도 7호선·인천2호선)에서 SK인천석유화학 방면 시내버스를 탑승하고 회사 정문 인근에서 하차하면 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인천지역 대표 기업으로 주민과 행복을 나누기 위해 다시 벚꽃동산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다만, 대중교통 이용 등 주의사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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