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 2028년 전망
월곶~판교 국토부 사업 적정성 재검토 끝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송도역에서 강원 강릉역을 연결하는 경강선고속철도 월곶~판교(시흥성남선) 구간이 오는 11월 착공한다. 경강선고속철도 여주~서원주 구간은 10월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강선고속철도 월곶~판교 구간은 2028년 개통할 것으로 전망되며, 여주~서원주 구간은 2027년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경강선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으로 전망된다.

KTX이음의 모습.
KTX이음의 모습.

국가철도공단(KR) 관계자는 11일 “경강선고속철도 월곶~판교 구간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끝나 현재 사업자 모집을 공시한 상태”라며 “이르면 11월 월곶~판교 구간을 착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강선고속철도 여주~서원주 구간은 당초 9월 목표로 조기 착공 예정이었으나 국토부 사업실시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10월 조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송도역에서 강원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고속철도 전 구간 개통의 전제 사업인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현재 월곶~판교 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이 두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 송도~월곶~시흥시청(서해선·신안산선 환승)~광명(KTX)~판교~광주~부발(중부내륙선직결)~여주~서원주(중앙선직결)~강릉을 고속열차로 오갈 수 있다.

당초 지난해 7월 국토부는 월곶~판교 구간 준공을 2027년 1월, 여주~서원주 구간 준공을 2027년 하반기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월곶~판교 구간이 사업비가 증가해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하면서 경강선고속철도 월곶~판교 구간 준공 시기가 2028년으로 늦어졌다.

다만, 경강선 여주~서원주 구간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개통할 예정이라 2027년부터 판교~강릉 구간은 열차만 투입하면 미리 다닐 수 있다. 이후 월곶~판교 구간이 2028년 개통하면 고속철도 운행 구간을 인천 송도까지 확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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