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경기도지사·대선후보 경험
윤형선, 25년 동안 계양서 내과 운영 '토박이'
두 후보 모두 교통환경 개선·아라뱃길 등 초점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같이 치러진다. 계양을 선거구는 민주당 송영길 현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자리가 비었다.

이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맞붙는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이재명, 성남시장·경기도지사·대선후보 경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 때 경기도 성남시장거에 당선됐다.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고,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때 0.73%포인트 차이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재명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D) Y자노선 원안 추진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조기 개통 추진 ▲서울2호선 청라연장 적극 추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교통정체 완화 ▲인천e음카드 확대 ▲경인아라뱃길 수변관광지 조성 ▲계양산 자연공원 조성 ▲귤현탄약고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윤형선, 25년 동안 계양구서 내과의원 운영 '토박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25년 동안 계양구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과 2020년 총선 때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지만, 두 번 다 송영길 현 서울시장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윤형선 후보는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D 조기유치 ▲인천3호선 동양역·계양구청역 신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경인아라뱃길 워터파크 조성 ▲귤현탄약고 이전 ▲문화예술공간 마리나 관광시설 조성 ▲계양산 시립공원화 추진 ▲계양테크노밸리 대기업·첨단기업 유치 ▲계양 광역소각장 계획하면 저지 등을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교통인프라·아라뱃길·계양테크노밸리에 중점

두 후보 공약의 공통점은 교통 인프라 개선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두 후보 모두 서울도시철도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GTX-D 관련 공약 등을 공통으로 내놨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GTX-D Y자노선을 원안 추진하겠다고 했고, 윤 후보는 조기 착공에 방점을 찍었다. 

또, 만성 정체구간에 해당하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관련해선 윤 후보는 지하화 하겠다고 했고, 이 후보는 교통정체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사실 수도권제1순환 김포~서창 구간 정체 개선 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부가 서창김포고속도로라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서창JCT)에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김포TG)까지 18.4km를 연결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국토부는 2020년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인아라뱃길을 주민친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부분도 비슷하다.

다른 부분으로 이재명 후보는 인천e음카드로 계양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고, 윤형선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에 광역소각장을 계획할 경우 저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 귤현탄약고 문제와 관련해 윤형선 후보는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세운 반면 이재명 후보는 귤현탄약고 주변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에게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

다음은 각 후보의 공약을 비교한 표다.

공약 비교표.
공약 비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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