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 컵 사용하고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 환급
예술회관·시청·교육청 인근 무인반납기 설치할 예정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인천시는 오는 6월부터 ‘인천e음카페(다회용 컵 순환 보증금 사업)’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지난 12월부터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인천e음컵(다회용 컵 공유사업)’은 오는 31일 종료한다.

인천e음컵 공유사업은 시청 직원이 청사 주변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 주문할 때 다회용 컵을 이용하고 사용한 컵은 시청 내 수거함에 반납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약 4개월간 1회용 컵 1만6962개를 감량하는 효과를 거뒀다. 인천e음컵 사업 참여 카페는 25개였다.

시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2단계 사업 ‘인천e음카페’를 진행한다. 사업은 시청과 인천예술회관 일대 일회용 컵이 없는 카페 3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소비자가 다회용 컵을 포장주문에 사용하고, 무인 다회용 컵 반납기에 사용한 컵을 제출하면 보증금 1000원을 환급받는 방식이다.

시는 인천e음카페 사업 참가 대상을 시청 일대와 인천문화예술회관 주변 카페 이용자 전체로 확대했다.

시는 무인 회수기를 사업 참여 카페뿐 아니라 시청·교육청 등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반납 컵은 세척·살균·소독을 거쳐 각 카페에 재공급한다.

시는 무인회수기 설치비와 다회용 컵 세척비 일부를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시범으로 진행한다. 성과에 따라 후속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사업을 위해 시청 인근 소재 카페 약 30개를 모집 중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는 5월 31일까지 인천시 자원순환정책과에 신청(032-440-3566)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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