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9~12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서 개최
세계 도심항공교통 정책과 기술 한자리에 선보여
국제 도시·기업간 협력 UAM 초일류도시 도약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11월 인천에서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9~12일 4일간 영종국제도시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2022년 K-UAM 콘펙스(confex)’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2021 K-UAM 콘펙스’에서 등장한 드론택시 볼로콥터.(사진제공 인천시)
지난해 열린 ‘2021 K-UAM 콘펙스’에서 등장한 드론택시 볼로콥터.(사진제공 인천시)

개막식은 11월 10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미국 도심이동연구소(Urban Movement Labs), 인천관광공사, 인하대학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이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한다.

K-UAM 콘펙스는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생태계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UAM 분야의 최신기술과 동향을 논의하기 위한 콘퍼런스와 다양한 UAM 기업의 전시회가 결합된 행사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을 빛낼 마이스행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의 전시·강연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고, 도시·기관·기업 비즈니스 미팅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이라는 허브공항이 위치한 장점을 살려 K-UAM 콘펙스를 대표 국제 마이스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시와 강연에서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GE 등 해외 기업과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관·기업 등이 참여해 사업구상과 기술을 선보인다.

인천시는 UAM 체계 구축사업 성과와 향후계획, 국제공동연구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가 주도하는 도시·공항·대학·연구기관 간 ‘도심항공교통 국제협력체(GURS, Global UAM Regional Summit)’ 구축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을 2025년 상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에서 도심항공교통 관련 법안이 발의되는 등 2025년 도심항공교통 체계 상용화를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인천시 역시 UAM 국제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UAM 항로개발을 위해 도심을 ‘3차원 가상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했으며, 인천의 공중·지상 환경을 분석하고 있다.

시는 또한 UAM 상용화에 뜻을 같이하는 해외 선도도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로스엔젤레스(LA)와 도시간 협력을 시작으로 메사추세츠, 파리, 뮌헨, 두바이와 도시 간 협력체 확대와 상용화 정책 공동개발, 국제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항공기기 업체인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제너럴일렉트로닉(GE), 오디스에비에이션, 어반에어포트(Urban Airport), 에이컴(AECOM), 다쏘시스템 등과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제2회 K-UAM 콘펙스는 국정과제인 2025년 UAM 상용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심항공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인천시의 도시수용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이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실증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K-UAM 콘펙스'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2022 K-UAM 콘펙스'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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