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교육청 외국교육기관 설립 승인 첫 사례
송도 4공구 위치... 내년 2월 개교 정원 1312명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내년 2월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게 될 캐나다 학교법인 ‘칼빈매니토바 국제학교(CMIS)’가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5일 캐나다 학교법인(GWSCE)이 신청한 칼빈매니토바 국제학교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칼빈매니토바 국제학교는 지난해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추천을 받아 시교육청에 학교 설립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시교육청 외국교육기관설립 운영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까지 약 1년간 심의를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 7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까지 거쳐 지난 5일 인천시교육감이 최종 설립승인을 했다.

시교육청 외국교육기관설립 운영심사위원회는 서류심사, 면담심사, 인천경제청 관계자 면담, 설립 예정지 실사, 캐나다 학교법인과 캐나다 매니토바주 교육부 관계자 면담, 캐나다 칼빈매니토바주 본교 실사 등을 토대로 종합심사를 했다.

이는 교육부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심사가 지난 2021년 1월 1일자로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된 이후 이뤄진 국내 최초 외국교육기관 설립 승인 사례다.

현재 국내 외국교육기관은 2010년 개교한 채드윅송도국제학교와 대구국제학교에 이어 총 3개로 증가하게 된다.

칼빈매니토바 국제학교 위치는 송도 4공구 전 인천가톨릭대학교(연수구 해송로 10 송도동성당) 내 조형예술대학 건물이다. 기존 조형예대는 송도 5공구로 이전했다.

칼빈매니토바 국제학교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총 58학급, 정원 1312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칼빈매니토바 국제학교 설립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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